【大昭寺】조캉사원

– 조캉사원은 현존하는 티벳의 건축물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며, 토번왕조시기의 가장 화려한 유물이기도 합니다. –

조캉사원 (따자오스)

중국어 :  大昭寺

영 어 :Jokhang Temple 

위치:中国西藏自治区拉萨市

조캉사원은 라싸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쟈오지에(팔각거리) 중심에 있는 국가 AAAAA 급 사원으로 7세기 중엽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조캉사원은 현존하는 티벳의 건축물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며, 토번왕조시기의 가장 화려한 유물이기도 합니다.

그 후 지금까지도 오랜 세월 동안 수차례 보수와 관리를 통하여 현재와 같은 규모를 갖추게 된것입니다.

 

조캉사원

문성공주의 전설

이곳은 본래 호수가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당시 티벳의 왕이었던 송첸캄포는 네팔의 브리쿠티 공주와 당나라의 문성공주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두 공주는 시집을 오면서 불상 2기를 가지고 오게 되었는데, 이 불상이 티벳 최초의 불상인 것입니다.

그래서 송첸캄포는 불상을 보존하기 위해 2개의 사찰을 지었습니다. 문성공주의 불상을 위한 사찰인 라모체 사원은 순조롭게 건설되었지만, 네팔 공주를 위한 사찰인 조캉사원은 어쩐일인지 계속해서 무너지게 됩니다.

 

그 원인이 풍수지리적으로 라싸하의 물귀신이 자꾸 땅을 흔들어 건물을 무너지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문성공주는 부리쿠리 공주에게 조캉사원 앞에 있는 호수의 물을 빼고 그곳에 사찰을 지으면 된다고 말을 합니다.

호수가 물귀신의 심장이므로, 물을 빼면 물귀신이 더 이상 흔들지 못할거라는겁니다. 하지만 체면과 자존심이 강한 부리쿠리 공주는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송첸캄포 왕은 브리쿠리 공주를 데리고 호수 근처로 가서 공주에게 반지를 던져 떨어지는 곳에 불전을 지어주겠다고 약속을 하였고,호수로 반지를 던졌습니다.

호수에 반지가 떨어지자 호수의 물을 빼고 그곳에 사원을 건설하였습니다. 이 사찰이 바로 지금의 조캉사원인 것입니다.

 

러싸

그 후 수천마리의 산양이 동원되어 흙을 나르는 등 사원을 짓기 위한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되었고, 3년여 만에 완성이 되었습니다.

사원을 지으며 고생한 산양들의 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티벳어로 산양이 지은 집이라 하여 “러싸”라 불렀고 나중에 15세기가 되어야 조캉사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조워불상

문성공주가 가지고 온 불상을 조워불상이라고 합니다. 송첸캄포왕이 사망한 후 문성공주의 조카벌이 되는 금성공주는 라모체 보다 조캉사원이 점점 명성이 높아지자 두 불상을 바꾸어 놓습니다.

그 이후로 부터 문성공주의 조워불상은 조캉사원에 보존하게 되었으며, 이 조워불상은 지금까지도 티벳에서 가장 중요한 불상이 되었습니다.

조캉사원의 조캉이란 뜻은 “조워가 머무는집”으로, 즉 석가모니의 집이란 뜻입니다.

수많은 티벳의 순례자들이 조캉사원에 가서 기도를 올리는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삼고, 오체투지하는 순례자들의 종점이 되는 것이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