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밋? 그게 뭐죠?

– TTB(Tibet Travel Permit) –

티벳입경허가서 (西藏入境许可证)

티벳에 관심을 두고 여행을 원하시는 여행자라면 퍼밋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TTB(Tibet Travel Permit)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티벳비자라 부르기도 하는 이것의 정확한 중국명칭은 진장학인함 (进藏确认函) 인데요,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면 티벳입경허가서 (西藏入境许可证)입니다.

티벳은 독립된 국가가 아니라 중국의 한 자치구이므로, 비자라고 부리기보다는 티벳에 들어갈 수 있는 허가증이라 칭해야 맞을 것입니다.

이 허가증은 티벳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듯이 발급을 받아야 하는, 필수 서류입니다.
발급은 라싸에 있는 관광발전국에서만 발급합니다.
다른 지역의 관광서에서는 발급을 하지 않으며, 오직 라싸에 위치한 관광발전국에서만 발급합니다.

발급은 신청만 하면 대부분 발급을 해주고 있기에 어렵지는 않지만, 발급에 필요한 조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개인이 독자적으로 발급을 신청할 수 없고 반드시 현지에 있는 공식 여행사를 통해야만 발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을 하려면, 현지 여행사의 투어가이드와 차량,호텔등이 포함되어있는 여행상품을 이용해야 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한 후 일정변경 시에는 다시 추가로 신청하거나 재신청해야 합니다.

 

둘째, 신청은 중국 비자 발급이 완료된 사람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티벳은 중국에 속해있는 행정구역의 하나인 서장자치구입니다. 따라서 먼저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그 허가증인 중국비자를 먼저 신청해서 받은 다음 티벳을 방문하기 위한 입경허가서를 추가로 받으셔야 하는 겁니다.

 

중국비자는 처음 신청하시는 분들은 관광비자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상용비자나 유학비자를 받으시면 거기에 따라 추가로 요청하는 서류들이 있으므로, 처음 신청하시는 분들은 관광비자로 신청하시는 게 편리합니다. 관광비자는 별도의 다른 서류가 필요 없습니다.

위 조건에 들어맞는다면 예상치 못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여 티벳입경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이상 발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티벳 은 아직 정치적으로 불안의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끔 사건이 발생하여 허가증 발급이 중단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갈등은 점차 해소되고 있기에 최근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어느 지역을 여행하는지에 따라 퍼밋과는 별도의 허가 서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EBC 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ATP ( Alien's Travel Permit (ATP) 外国人旅游许可证)가 퍼밋외에 별도로 필요합니다.이 서류는 공안국 외무부에서 발행하는 여행증명서로서, 티벳의 여행사가 신청하므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뿐만 아니라 카일라스 (수미산)나 마나사로바, 구거왕국을 방문하려면 위 서류인 TTB 와 ATP 이외에도 밀리터리 퍼밋이라는 군사지역허가증 ( Military Permit军区许可证) 이 별도로 또 필요합니다. 이 서류는 군사당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국경지대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을 방문할 때 필요한 서류입니다.

사실 여행객은 퍼밋 이외의 서류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것은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거기에 마추어 여행사에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참고로 내가 가는 여행지에는 이런 서류가 필요하다는 정도로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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