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21 베이징서역 – 라싸역】 열차 여행 가이드 – 최고의 여행 팁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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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서역 – 라싸역】 Z21  칭짱열차

미국의 유명한 여행작가 폴 서루(Paul Theroux)는 저서에 “곤륜산맥이 가로 막고 있는 한, 기차로는 영원히 라싸에 갈 수 없다”라고 장담을 하였지만, 2006년 7월 1일 그의 말은 거짓이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국외의 많은 여행객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칭짱열차를 타고 라싸로 들어가고자 중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Z21 열차가 매일 저녁에 베이징서역을 출발, 약 41시간을 달려 이틀 후 티벳의 라싸에 도착합니다.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Z21열차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칭짱열차로 떠나는 티벳 여행

Z21  시간표

시발역 종점역 열차 종류 열차번호 운항일
직통특급열차() 매일
정차 순서 정거장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체류시간

베이징에서 저녁에 출발한 열차는 스자장, 타이웬까지 밤새 달리기 시작합니다.

중위에 아침에 도착하면서 이제는 낮구간으로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오후에 씨닝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크게 눈길을 끄는 풍경은 없습니다. 보통의 풍경입니다.

그러나 시닝을 출발하면서 조금씩 풍경이 나오는데요, 열차는 시닝호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으며 시닝호를  지나고 조금 있으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늦은 밤 꺼얼무에 도착하면 밖은 이미 어두워졌며, 내일 아침 해가 뜰 때 쯤이면 안두어(安多)를 지나갑니다.

아침에 정도에 나취지역을 지나는데요, 현실적인 시차를 생각하면   실제로는 2시간 정도 빠르기에   해가 뜬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략 안두어부터는 멋진 티벳의 풍경을 보실 있으며 라싸에는  점심시간 쯤에 도착하게 됩니다.

중국은 베이징 통일 시간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라싸와 베이징은 같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시간의 느린 시차가 있습니다.

장점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관광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자체만으로도 관광이 충분한 도시입니다.  수 많은 관광객이 자금성, 만리장성, 이화원 등 수많은 관광지가 있기에 모여드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후 하루나 이틀정도 관광을 하고 저녁 열차로 출발하므로, 시간이 관광할 시간이 넉넉합니다.

시닝에서 갈아탈 필요가 없어요.

베이징에서 라싸로 가는 Z21 열차는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와 다르게, 라싸까지 직통으로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큰 장점은 아니지만 기타 노선보다 조금 더 편리하기에 장점으로 넣어봤습니다.

 

상하이나, 광저우, 충칭, 청두에서 출발하는 모든 열차는 시닝에서 고산용 열차로 갈아 타셔야 하지만,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Z21 열차는 유일하게 갈아타지 않고 직접 라싸까지 도착합니다.

티벳까지 운행하는 칭짱열차의 열차모델은 25T형 열차인데요. 칭다오 쓰팡열차 기지에서 만든 최신형 열차입니다. 25T 열차는 열차내에 산소공급장치가 준비되어있어, 칭짱열차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모델이입니다.

칭짱열차(青藏铁路)라는 것은 칭하이성(青海省)의 칭(青)과 시짱자치구(西藏自治区)의 짱(藏)을 합쳐서 칭짱(青藏)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칭하이 성의 시닝에서 출발하여 라싸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칭짱열차라고 부릅니다.

베이징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25K 열차로서 산소 공급장치가 없는 열차들입니다. 그래서 시닝에 도착하면 20분 사이에 모든 짐을 가지고 내려서 건너편 열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중국어로 “车对车、门对门”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글자 그래로 플래폼을 사이에 두고 두 열차를 나란히 두어서, “열차와 열차, 게이트와 게이트” 방식으로 그냥 내려서 건너면, 바로 같은 번호의 차량이 준비되어 있는 방식으로 전혀 시간이 걸리지 않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20분에 안에 모든 객실의 손님이 열차를 바꿀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베이징 출발의 Z21은 이런 번거로움이 없이 바로 라싸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열차는 수시로 변동되므로, 시닝에서 갈아타실 수도 있습니다.)

단점

표구하기가 어려워요!

북경 출발의 칭짱열차표는 정말 구하기 힘듭니다. 겨울철을 제외하곤, 특히 7,8월 최고 성수기 때는 거의 못구하신다고 봐야합니다.

현재 중국의 모든 열차표 예약은 출발 30일전부터 가능합니다.

발권 시작 일에 시간 마추어 대기 하고 있다가 오픈되어 바로 예약할려고 해도 0으로 시작합니다.

중국의 암표상들이나 프로그래머들이 자동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돌리므로 동시에 클릭을 한다고 해도, 한국으로 넘어오는 짧은 시간안에 벌써 매진이 되어버립니다.

경험상 일단 시작은 0으로 하지만 하루정도 지나면, 취소하는 사람들 때문에 취소표가 한 두장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때를 노리실 수 밖에 없어요.

실명제 되기 전에는 암표상들에게 600원짜리 열차표를 2000원에 주고 구입해드린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실명제가 된 후로는 암표상들도 거의 사라져서 더욱 더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칭짱열차의 하이라이트 대부분을 밤에 지납니다.

칭짱열차의 멋진 풍경은 꺼얼무를 지나면서  시작되는데요,  쿤룬산맥을 넘어 커커시리 무인구를 도착하면서 최고의 풍경을 맞습니다.

퉈퉈허강을 지나고, 탕구라산을 넘은 후 안둬역을 지나, 춰나후의 멋진 풍경을 보고 나취, 땅슝을 경유 라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구간 중 꺼얼무부터  탕구라산까지 야간운행을 하므로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없습니다.

물론 날이 밝은 후부터 라싸 도착까지의 풍경도 놓치면 안 되는 풍경이긴 하지만, 하이라이트 구간을 못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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