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서역과 청두서역에서는 서로 번갈아 격일제로 출발하여 운행하고 있는 열차입니다.
중국은 베이징,상하이,톈진,충칭, 이렇게 네개의 직할시가 있습니다. 그 중 충칭은 유일하게 남서부에 있으며 장강삼협 유람선의 출발점이 되는 도시입니다.
충칭에는 우리나라의 독립의지를 보여주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필두로 중국 10대 현대건축물 중의 하나인 인민 대례당, 건물 중간을 관통하는 '리쯔바 지하철', 그리고 트랜스 포머 4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2007년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카르스트 국립공원 등 여러 가지 관광지가 있습니다.
또 야간에 볼 만한 국가 4A급 관광 명소로 평가받는 11층의 홍야등이 있는데요, 저녁 6시가 되면 불이 켜지고,10시가 되면 불이 꺼지는 야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에서 충칭의 유명한 먹거리로 저녁을 드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충칭서역에서 출발하는 Z223열차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Z223열차는 2024-12 월에는 짝수날 운행을 합니다.
시발역 | 종점역 | 열차 종류 | 열차번호 | 운항일 |
---|---|---|---|---|
重庆西 | 拉萨 | 직통특급열차(直特) | Z223 | 짝수 |
정차 순서 | 정거장명 | 도착시간 | 출발시간 | 체류시간 |
01 | 重庆西 | ---- | 21:53 | ---- |
02 | 南充北 | 23:51 | 23:55 | 4분 |
03 | 广元 | 02:10 | 02:38 | 28분 |
04 | 兰州 | 08:20 | 08:40 | 20분 |
05 | 西宁 | 11:22 | 11:42 | 20분 |
06 | 德令哈 | 15:30 | 15:36 | 6분 |
07 | 格尔木 | 17:51 | 18:16 | 25분 |
08 | 拉萨 | 07:41 | 07:41 | ---- |
이전에는 충칭베이(중경북)역에서 출발하던 열차는 현재 충칭시(중경서)역에서 늦은 저녁 10시쯤 출발하여 총 36시간을 운행하고 있는 칭짱열차입니다.
다음날 아침 란주를 지나가기 전까지는 그리 특별한 풍경은 없습니다.
란주부터 꺼얼무까지는 낮시간에 운항을 하기 때문에 칭하이 호수와 가하이 호수, 커누커 호수, 퉈쑤 호수, 그리고 그 유명한 차얼한염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열차는 저녁 때쯤 꺼얼무에 도착하게 됩니다.
꺼얼무에서 나취 구간은 야간 운행이기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나취가 보통 여름에는 6시반, 겨울에는 8시반 정도에 해가 뜹니다.
중국은 베이징 통일 시간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라싸와 베이징은 같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시간의 느린 시차가 있습니다.
해가 뜬 이후 라싸 도착까지는 티벳의 초원과 설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충칭까지는 직항노선이 개설 되어있습니다.
충칭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리쯔바 지하철, 홍야등 그리고 양자강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등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시내 관광을 하시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상하이나, 광저우, 충칭, 청두에서 출발하는 모든 열차는 시닝에서 고산용 열차로 갈아 타셔야 합니다. 열차번호는 바뀌지 않습니다.
티벳까지 운행하는 칭짱열차의 열차모델은 25T형 열차인데요. 칭다오 쓰팡열차 기지에서 만든 최신형 열차입니다. 25T 열차는 열차내에 산소공급장치가 준비되어있어, 칭짱열차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모델이입니다.
칭짱열차(青藏铁路)라는 것은 칭하이성(青海省)의 칭(青)과 시짱자치구(西藏自治区)의 짱(藏)을 합쳐서 칭짱(青藏)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칭하이 성의 시닝에서 출발하여 라싸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칭짱열차라고 부릅니다.
베이징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25K 열차로서 산소 공급장치가 없는 열차들입니다. 그래서 시닝에 도착하면 20분 사이에 모든 짐을 가지고 내려서 건너편 열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중국어로 “车对车、门对门”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글자 그래로 플래폼을 사이에 두고 두 열차를 나란히 두어서, “열차와 열차, 게이트와 게이트” 방식으로 그냥 내려서 건너면, 바로 같은 번호의 차량이 준비되어 있는 방식으로 전혀 시간이 걸리지 않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20분에 안에 모든 객실의 손님이 열차를 바꿀 수 있는 겁니다.
충칭 출발의 칭짱열차표는 정말 구하기 힘듭니다. 겨울철을 제외하곤, 특히 7,8월 최고 성수기 때는 거의 못구하신다고 봐야합니다.
현재 중국의 모든 열차표 예약은 출발 30일전부터 가능합니다.
발권 시작 일에 시간 마추어 대기 하고 있다가 오픈되어 바로 예약할려고 해도 0으로 시작합니다.
중국의 암표상들이나 프로그래머들이 자동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돌리므로 동시에 클릭을 한다고 해도, 한국으로 넘어오는 짧은 시간안에 벌써 매진이 되어버립니다.
경험상 일단 시작은 0으로 하지만 하루정도 지나면, 취소하는 사람들 때문에 취소표가 한 두장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때를 노리실 수 밖에 없어요.
실명제 되기 전에는 암표상들에게 600원짜리 열차표를 2000원에 주고 구입해드린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실명제가 된 후로는 암표상들도 거의 사라져서 더욱 더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칭짱열차의 멋진 풍경은 꺼얼무를 지나면서 시작되는데요, 쿤룬산맥을 넘어 커커시리 무인구를 도착하면서 최고의 풍경을 맞습니다.
퉈퉈허강을 지나고, 탕구라산을 넘은 후 안둬역을 지나, 춰나후의 멋진 풍경을 보고 나취, 땅슝을 경유 라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구간 중 꺼얼무부터 탕구라산까지 야간운행을 하므로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없습니다.
물론 날이 밝은 후부터 라싸 도착까지의 풍경도 놓치면 안 되는 풍경이긴 하지만, 하이라이트 구간을 못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