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孜宗山遗址】장체 종 요새

– 광장에는 영국군을 최후까지 저항하다 죽은 용감한 시민들을 기리기 위하여 충혼탑이 세워졌으며, 이 요새를 “영웅의 성”이라고 부릅니다. –

장체 종 요새 ( 장즈종산이즈)

중국어 :    江孜宗山遗址

위치:西藏自治区日喀则市江孜县城宗山上的宗堡

영국의 침략

1418년 세워진 라마사원으로,장체현 동북쪽에 있으며, 라싸로부터 230km, 시가체로부터는 100km 거리에 있으며, 해발 3,900m 높이에 있습니다.

장체 종 요새는 시내로부터 약 125m 높이의 산 (해발 4,020m)에 있는데요, 과거 18세기(1904년) 영국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열강의 나라들이 인도를 놓고 다툼을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영국의 승리로 인도를 식민지화 했습니다.

그런 후 티벳의 남쪽 마을인 야동을 거쳐 티벳을 침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슬픈 역사의 영웅의 성

신식무기를 앞세운 영국군은 쉽게 침략할 수 있었고, 야동과 시가체, 간체에 살고 있던 티벳인들은 이곳 간체종에 모여 마지막 방어선을 구축하고 영국군을 저지하기로 합니다.

이곳의 산은 비록 아래에서부터 100m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야산이지만, 이미 이곳은 해발 4000m가 넘는 곳에 있기에, 이 100m도 영국군에게는 매우 힘든 고지이고, 또한 주변이 모두 평지라서, 군사적으로 봤을 때 최고의 천연 요새였습니다.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고, 허물어진 곳을 새롭게 재건하면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영국군의 최신식 무기에는 당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곳도 역시 영국군에 함락됐고, 이곳에서 싸움하던 티벳인들은 항복 대신 절벽 위에서 뛰어내려 장렬한 죽음을 택했습니다.

광장에는 영국군을 최후까지 저항하다 죽은 용감한 시민들을 기리기 위하여 충혼탑이 세워졌으며, 이 요새를 “영웅의 성”이라고 부릅니다.

장체 종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장체 종의 종 옛 티벳의 행정단위로서, 당시에 티벳을 13개의 종으로 구분하였는데, 장체는 그 중 비교적 규모가 큰 하나의 종이었다고 합니다.

티벳어로 종은 성벽, 요새를 말하며, 역시 티벳 장체현의 행정단위 명칭이기도 합니다.

장체 종 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