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의 수호신, 사대짠캉
라싸(拉萨)의 조캉사원(大昭寺) 주변에는 티벳(西藏)의 독특한 신앙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사원이 여러 곳 있습니다.
라싸에는 수 많은 짠캉(赞康 )이 있는 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네 곳이 바로 사대짠캉(四大赞康)입니다.
이 사원들은 라싸의 동서남북에 위치해 있으며, 라싸의 안전을 지키는 수호신을 모신 장소로 유명합니다.
사대짠캉의 의미와 역할
짠캉(赞康)이란 단어는 숭배되는 장소를 의미하며, 짠(赞)은 사나운 신을 뜻합니다.
티벳 불교에서 짠(赞)은 인간과 같은 중생으로서, 대부분 귀신이지만 불교 고승에 의해 수호신 역할을 맡게 된 존재들입니다.
티벳 불교 신자들은 짠을 믿거나 예배하지는 않고, 단지 경의를 표하거나 적절한 공양을 하며 세속적인 소원을 빕니다.
사대짠캉의 위치와 간단한 역사
가마사짠캉(噶玛厦赞康)
조캉사원 동쪽에 위치한 가마사짠캉은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사원입니다. 이곳은 라싸의 동쪽을 수호하며, 조캉사원을 중심으로 한 라싸의 전통적인 신앙의 한 축을 이룹니다.
라오싸이짠캉(绕赛赞康)
조캉사원 남쪽에 위치한 라오싸이짠캉은 노란색 건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원은 당나라에서 시집 온 문성공주가 한때 살았던 곳으로 전해지며, 12대 달라이 라마 시대부터 세라사원(色拉寺)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라오싸이짠캉은 재물과 부를 빌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쯔마러후파뎬(孜玛热护法殿)
서쪽에 위치한 이 사원은 단제린쓰(丹杰林寺) 사원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캉사원을 중심으로 한 라싸의 전통적인 신앙의 한 축을 이룹니다.
다부린짠캉(达布林赞康)
조캉사원 북쪽에 위치한 다부린짠캉은 라싸의 북쪽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사원은 홍교(红教) 계열의 사원으로서, 쌍예쓰(桑耶寺) 사원의 수호신 사당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라싸의 신비한 사원들
라싸의 사대짠캉은 티벳의 신앙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티벳 불교의 독특한 신앙 체계와 그 역사적 배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조캉사원을 중심으로 한 라싸의 사대짠캉 탐방은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