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 마니 받메홈 –

마니석은 티벳여행을 하다보면 길가나 언덕위에 돌무더기가 쌓여있고 티벳문자가 새겨져 있는 돌을 말하는데, 넓은 의미로 라마교의 경전이나 기도문을 크고 작은 바위나 편평하고 넓적한 돌에 새긴 조각들을 말합니다.

마니(玛尼)는 티벳어로서 《육자진언경,(六字真言 )》에 나오는 관음보살의 “옴 마니 받메홈 (嗡 玛尼 呗美 吽 ,ong mani bei mei hong)” 의 6글자의 줄인말이고, 석은 돌을 나타내는 한자의 “石”에서 가져온 말로 티벳어와 중국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마니석에 새겨진 문구는 대부분 라마교의 창시자인 구루린포체（ 花生大士(Guru Rinpoche, Pema Sambhava, Pema Jungney))를 기리는 글로 <옴 마니 받메홈>의 반복입니다.

크기도 다양해서 작은 돌들을 쌓아놓은것부터 커다란 바위에 한 글자를 새겨넣은것도 있고 부처상 아래에 글자를 새겨넣은것도 있습니다.
티벳인은 마니석으로 쌓은 스투파(초르텐)를 오른쪽으로 통과하지는 않는데, 이는 불교에서 말하는 행운의 상징인 만(卍) 자가 가리키는 방향이 왼쪽,시계 반대방향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