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여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외국인 여행허가증 ( PTB)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라싸 지역만 여행하신 분들은 PTB가 필요 없기에 모르시겠지만, EBC 나 카일라스, 구개왕국을 다녀오신 분들도 처음 듣는 소리일 지도 모릅니다.
PTB는 EBC , 체탕 사미에사원 등 일부 폐쇄되거나 비공개 된 지역을 방문할 때 필요한 허가증입니다. 그러나 이 허가증을 여행사에서 다 처리하기 때문에 모르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외국인 여행 허가증이란 무엇인가요?
외국인 여행 허가증은 영어로 Alien＇s Travel Permit (ATP)이라고 부르는데요, 일반적인 인터넷상이나 여행사에서는 PTB라고 부릅니다. Alien＇s Travel Permit (ATP)을 줄이면 ATP라고 불러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PTB라고 불러요.
에베레스트산, 카일라스 산, 마나사로바 호수, 구개왕국, 사미예사원, 사캬사원 등 일부 제한되거나 폐쇄된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서
티벳의 지방 공안국에서 받아야 하는 허가증을 외국인 여행허가증(PTB)이라고 합니다.
공안국을 영어로 public securit 라고 하는데 공안에서 발급을 해주기에 PTB라고 부릅니다.
이 PTB 허가증은 TTB 퍼밋 (입경허가서)와는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즉, 위 지역을 여행하고자 할 때는 TTB,PTB 2개의 서류가 모두 필요합니다.
물론 지역마다 더 추가해야 하는 서류 있지만, 기본적으론 위 2가지 서류는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티벳의 어느 지역을 방문할 때 허가증이 필요한가요?
기본적으로 라싸 시를 벗어나면 무조건 필요하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관광지들로 외국인 여행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시가체 지역: 에베레스산, 롱북사원,사캬사원 등
장체 지역 : 펠코르 최데 사원 등
아리지역 : 카일라스 산, 마나사로바 호수 등
산남지역 : 사미에사원, 티벳왕릉, 융부라캉 궁전,
린즈 지역 : 파송쵸 호수, 보미지역 등
서부 나취지역
언제 어디서 신청하나요?
외국인 여행 허가증은 관광객이 개인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행하는 지역에 도착하면 가이드 여권 원본과 퍼밋을 가지고 현지 공안국에 방문하여 허가를 받습시니다.
예를 들어 시가체에 도착하면 여행을 하기 전에 가이드와 여행객은 제일 먼저 시가체 공안국에 방문하여 허가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은 후 비로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가체에 도착 후 가이드가 여권을 가지고 잠시 들리는 곳이 바로 공안국이고,외국인 여행 허가증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관광객은 같이 들어가실 필요는 없고, 차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보통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외국인 여행 허가증 없이 그냥 여행하면 안 되나요?
도로마다 검사소가 설치되어 있어서, 없으면 이동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허가 받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잠시 들려서 가이드가 신청만 하면 됩니다.
가끔 업무시간에 도착하지 못해서 못 받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면 아침에 반드시 받아야만 이후의 여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이 5명인데, 5개의 허가증이 필요한가요?
일반적으로 함께 여행하는 일행의 숫자가 명시되어있고, 여행자의 이름이 다 들어가 있기에 하나의 허가증으로 발급됩니다.
이 허가증은 가이드가 가지고 다닐 겁니다.
언제 필요하나요?
외국인 허가증은 도로 중간 중간 설치된 검문소에서 항상 필요합니다. 검문소가 한두 개가 아니고 여러 개가 있기에 만약 분실하거나 발급을 안 받고 지나가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허가증이니 외국인만 필요한가요, 일행이 중국인인데 필요 없나요?
허가증 이름이 외국인에 발급되는 거라 ＂외국인 허가증＂인 것이고,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는 중국인 역시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중국인도 라싸를 제외한 곳을 가기 위해서는 외국인들과 같이 허가증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