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天葬)터의 위치와 의미
직공티사(直贡梯寺)는 티벳 자치구 라싸시 모주공카현(墨竹工卡县)에 위치해 있으며, 티벳 불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찰입니다.
이 사찰은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장(天葬) 의식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천장터는 사찰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도달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직공추쟈(直贡曲佳)”라고 불리는데, 이는 “영생의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장(天葬)의 의의
천장(天葬)은 티벳 불교에서 죽음과 재생, 그리고 자연으로의 회귀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례 의식입니다.
티벳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이미 새로운 윤회를 시작했다고 믿으며, 육신은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신을 독수리와 같은 맹금류에게 내어 주어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을 마지막 보시(布施) 행위로 여깁니다.
이 과정은 죽은 자의 영혼을 윤회의 길로 인도하며, 살아 있는 자들에게도 생명과 죽음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주는 의식입니다.
천장(天葬) 의식의 과정
천장 의식은 주로 새벽에 이루어집니다. 시신은 먼저 천으로 덮여 천장터로 옮겨지며, 천장사가 시신의 천을 벗기고 여러 조각으로 자릅니다. 이때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던 독수리들이 시신에 몰려들어 먹이를 섭취합니다.
독수리들은 시신을 거의 완전히 소비하고, 남은 뼈들은 천장사가 다시 부숴서 작은 조각으로 만든 후, 그 조각들을 맹금류들에게 다시 제공합니다. 이로써 시신은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직공티사의 천장터
직공티사의 천장터는 특히 세계적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수많은 티벳인들이 이곳에서 천장 의식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티벳 내외에서 직공티사의 천장터는 “영원한 생명의 땅”으로 여겨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됩니다.
천장터 방문 시 주의사항
직공티사의 천장터는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지 않으며, 외부인들이 천장 의식을 가까이서 보는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울타리로 둘러싸인 이 장소는 현지인들에게만 허용되며, 외부인은 멀리서 관찰할 수 있을 뿐입니다. 또한, 천장 의식은 매우 신성한 의식이므로 사진 촬영이나 비디오 촬영은 철저히 금지됩니다.
이러한 금지는 망자와 그 가족을 존중하기 위한 조치이며, 현지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공티사 천장터의 독특한 문화
직공티사의 천장터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문화가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생전에 직공티사에 올 수 없었을 경우, 죽은 후 그들의 치아를 천장터에 남겨두어 이곳에 영혼이 돌아간 것으로 간주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치아 조각들이 천장터의 돌에 박혀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직공티사와 그 천장터가 티벳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직공티사(直贡梯寺)의 천장터는 티벳 불교의 신성한 의식이자, 죽음과 자연으로의 회귀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티벳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곳이며, 그 신성함과 경건함은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할 때는 현지의 규칙과 전통을 철저히 존중해야 하며, 신성한 의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