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드록초 / 시가체/ 장체-라싸에서 시가체로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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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식 후 전용 차량으로 티벳의 제2 도시인 시가체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공항 방향으로 40분 정도 달리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30분 정도 이동하여 야롱장푸강가를 따라 이동합니다.

“티벳 어머니의 강” 이라 불리는 야룽장푸강(雅鲁藏布江)을 따라 이동

라싸-시가체 가는 약도를 보여드립니다.

야룽장푸강(雅鲁藏布江)은 티벳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4,000km 이상)을 흐르는 강 중의 하나로 티벳인들이 “어머니의 강”이라고 부릅니다.
서쪽의 성스러운 호수 마나사로바 호수로부터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린즈(林芝)지역에서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인도 갠지스강과 합류하게 되는데, 총 2,90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야롱장푸강대교를 건너 강가를 따라 가다 보면  수장터를 지나가게 됩니다.

야룽장푸강(雅鲁藏布江)은 티벳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4,000km 이상)을 흐르는 강 중의 하나로 티벳인들이 “어머니의 강”이라고 부릅니다.

티벳인들이 장례 풍문화의 한 형태인   – “수장터(水葬台)”  경유.

티벳의 다양한 장례문화에 대해 알아보세요. 천장, 화장, 토장, 수장 및 탑장의 역사와 그 의미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티벳에 불교가 전해진 후,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 처리 방법에 따라서 화장, 천장, 수장, 토장 그리고 탑장의 여러 가지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도 이런 모든 형태의 장례문화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방법들은 죽은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 등으로 결정되어 진다고 하는데요, 이곳 수장터는 요절한 아이들, 과부, 거지 등 신분이 매우 낮은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시신을 나무관에 넣어서 이곳까지 가지고 온 후 목관은 부숴서 시신을 꺼낸 다음 강물에 던져 놓습니다. 어떤 때에는 수장터 아래의 조금 튀어나와 있는 평편한 곳에서 사지를 해체한 후 물에 던지거나, 하얀 천으로 시체를 싼 후 통째로 강물에 던져 버리기도 하는데요. 가장 간단한 장례 방식입니다.

시신을 물고기에게 먹이로 주므로 자연으로 돌아가 많은 생물에 이롭게 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이렇게 하므로 다음 생에는 행복하게 태어날 수 있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티벳인들은 물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도로가 정비되면서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으므로 지나가면서 차창으로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발 4,978m의 “캄발라 전망대 (岗巴拉山口)”

양쭈오융초는 티베트의 성스러운 호수 중 하나로, 풍부한 생태계와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장터를 지나 차량은 다시 30분 정도 가다 보면 굽이굽이 오른 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며 고지대로 향합니다.
고지대의 끝은 해발 4,978m의 “캄발라 전망대 (岗巴拉山口)” 로서 얌드록초 호수를 산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얌드록초 호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티벳의 3대 성스러운 호수이면서 “백조의 호수”로 유명한 얌드록쵸(羊卓雍错) 호수 관광

양쭈오융초는 티베트의 성스러운 호수 중 하나로, 풍부한 생태계와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얌드록초 호수는 티벳에서 6번째로 큰 호수이면서, 마나사로바 호수, 남초호수와 함께 티벳 3대 성스러운 호수 중 하나입니다.

얌드록초는 한자어로 羊卓雍错 라고 적는데요, “羊”의 뜻은 “윗면” 을 가르키며, “”卓” 는 “목장”, “雍”는 “벽옥”, “错”는 티벳어로 호수를 말합니다.
즉 “높은 곳에 있는 목장의 벽옥 같은 호수”라는 의미입니다.
호수의 아름다움에 또한 “백조의 호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얌드록쵸의  슬픈 전설

옛날 호수 근처의 한 마을에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요, 이 처녀는 저녁마다 이곳 호수에 와서 목욕하여 마치 백옥같이 하얀 피부를 가졌습니다.
같은 마을에 사는 돈 많은 지주는 이 처녀를 자기의 부인으로 삼고자 하였으나, 처녀는 이미 마음속에 품은 다른 사람이 있어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지주는 어느 날 밤에 몰래 호숫가에 숨어있다 목욕하는 처녀를 보쌈하여 집으로 데리고 오려고 하였습니다.

 

바로 그때 갑자기 광풍이 불고 하늘에서 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지주를 때려죽였는데요, 이 지주는 맞아 죽으면서도 처녀의 손을 놓지 않아 결국 같이 호수 속으로 빠져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날이 밝자 마을 사람들은 호숫가로 와서 처녀의 이름을 부르며 찾았는데요, 처녀는 보이지 않고 갑자기 호수 속에서 한 마리의 흰 새가 날아올랐습니다.

 

이 새가 바로 그 처녀의 화신으로, 그 이후로도 호수를 떠나지 않고 무리를 이루며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설이 더해져서 이 호수를 티벳인들은 “성스러운 호수”라고 여기는 겁니다.

양쭈오융초는 티베트의 성스러운 호수 중 하나로, 풍부한 생태계와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호숫가 주변 역시 해발 4,442m 에 위치하고 있음으로 뛰거나, 급하게 몸을 움직이시면 안 되고,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조심히 움직이셔야 합니다.

얌드록쵸 호수 주변의 랑카즈 현 (浪卡子县) 경유

랑카즈 (浪卡子县) 이라는 조그마한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점심

얌드록초 관광 후 계속해서 호수를 끼고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랑카즈 (浪卡子县) 이라는 조그마한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시가체와 얌드록초 호수 사이에 식사할 수 있는 유일한 동네이며, 여러 식당과 게스트하우스가 모여있는 마을입니다. 이곳 역시 해발 4,500m의 고산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식사하고 다시 차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면 해발 5,036m의 카뤄라 패스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빙천인 카뤄라 빙천 (卡若拉冰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가장 가까운 만년설 – “카뤄라 빙천 (卡若拉冰川)” 관광.

카뤄라 빙하는 티벳의 중심부에 위치한 자연의 경이로움입니다.

빙천은 넨칭캉쌍 봉우리(乃钦康桑峰 , 7191m) 남쪽 기슭에 있으며, 전형적인 대륙형 빙천으로서, 눈은 물 흐르듯 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상단 부분은 완만한 만년설로 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바위에는 수정 성분의 돌들이 포함되어 있고, 눈이 녹아 흐르는 길에도 수정이 포함되어 있어, 햇빛이 빛나는 맑은 날에는 수정과 물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1997년 중국에서 상영된 영화 홍하곡(红河谷,1997)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곳입니다.

 

빙천을 보고 계속해서 장쯔 현을 향하여 이동합니다.

빙천을 출발한 차량은 나무 한 그루 없는 척박한 산 사이의 협곡과 간혹 보이는 마을을 지나서 약 1시간 반 (75km)을 더 달리면 장쯔 현에 도착하게 됩니다.

과거 인도와 티벳간의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무역의 중심지- 장체(江孜)

장체종: 티벳의 역사와 문화 탐방 - 여행 가이드

장쯔(江孜) 현은 장체(Gyantse)라고도 부르는데요, 과거 인도와 티벳간의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인도, 네팔, 수미산 등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였기에 과거에는 라싸와 시가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라싸에서 시가체로 가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리는 곳으로, 백거사와 장제종 요새를 방문하는데요, “장체요새”까지 보고 시가체로 넘어가면 너무 늦어지기 때문에 저희들은 차창으로만 관광을 하고 백거사(白居寺)에서 시간을 할애하여 관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티벳인들이 아픈 역사가 있는 최후의 보루 – “장체 종 요새” 차창 관광.

장체종: 티벳의 역사와 문화 탐방 - 여행 가이드

장체 종 요새(江孜宗堡)는 시내로부터 약 125m 높이의 산 (해발 4,020m)에 있는데요, 과거 18세기(1904년) 영국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열강의 나라들이 인도를 놓고 다툼을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영국의 승리로 인도를 식민지화했습니다.
그런 후 티벳의 남쪽 마을인 야동을 거쳐 티벳을 침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식무기를 앞세운 영국군은 쉽게 침략할 수 있었고, 야동과 시가체, 간체에 살고 있던 티벳인들은 이곳 간체종에 모여 마지막 방어선을 구축하고 영국군을 저지하기로 합니다.
이곳의 산은 비록 아래에서부터 100m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야산이지만, 이미 이곳은 해발 4000m가 넘는 곳에 있기에, 이 100m도 영국군에게는 매우 힘든 고지이고, 또한 주변이 모두 평지라서, 군사적으로 봤을 때 최고의 천연 요새였습니다.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고, 허물어진 곳을 새롭게 재건하면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영국군의 최신식 무기에는 당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곳도 역시 영국군에 함락됐고, 이곳에서 싸움하던 티벳인들은 항복 대신 절벽 위에서 뛰어내려 장렬한 죽음을 택했습니다.

광장에는 영국군을 최후까지 저항하다 죽은 용감한 시민들을 기리기 위하여 충혼탑이 세워졌으며, 이 요새를 “영웅의 성”이라고 부릅니다.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장체 종의 종은 티벳어로 성벽, 요새를 말하며, 역시 티벳 장체현의 행정단위 명칭이기도 합니다.

장체종 AI

불상이 10만개가 넘는다고 하여 십만탑이라 불리는 쿰붐이 있는 펠코르 최데 사원 – “백거사(白居寺)” 방문

바이쥐스: 티벳과 네팔 불교의 만남

백거사(白居寺)는 펠코르 최데 사원, 쿰붐사원이라고도 부르는데요, 1418년 세워진 라마사원으로,장체현 동북쪽에 있으며, 라싸로부터 230km, 시가체로부터는 100km 거리에 있으며, 해발 3,900m 높이에 있습니다.

사원은 티벳의 각 교파 닝마파(Nyingmapa.寧瑪派-紅敎),카규파(Kagyupa,擧派-白敎), 겔룩파(Gelugpa,格魯派-黃敎)에서 어느 정도 모두 점용했었기 때문에 사원의 건축 양식은 황(黃), 백(白), 홍교파(紅敎派)의 예술 특색이 종합되어 있습니다.

사원 내의 대전당(大殿堂)과 백거탑(白居塔)은 참관이 가능합니다.

대전당은 중앙에 석가모니 불상이 놓여 있는데, 2만 8천 근(斤)이 넘는 황동(黃銅)을 사용했으며 그 위에 다시 도금을 입혔기에 매우 화려합니다.

쿰붐은 사리탑으로 십만탑(十萬塔)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바이쥐스: 티벳과 네팔 불교의 만남

백거탑은 법당 옆에 있는데 쿰붐(Kumbum)이라 칭하기에 쿰붐사원이라고 합니다.
이 쿰붐은 사리탑으로 십만탑(十萬塔)이라고도 부르며, 1414년에 짓기 시작해서 10년 만에 완성되었는데, 탑이 곧 사찰이며, 티벳의 탑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탑은 총 9층인데, 4층까지는 4면 8각형이며, 5층부터 탑 정상까지는 원형입니다. 면적은 약 2,200㎡이고, 층층이 모두 108개의 전당(殿堂)이 있으며, 전당(殿堂)내에는 벽화와 불상이 있는데, 모두 다 중국, 인도 및 네팔의 특색이 융합된 것입니다. 또한 전당(殿堂) 내의 불상이 10만 개가 넘는다고 해서 십만탑(十萬塔)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백거탑의 건축 양식은 다른 사찰과는 좀 다른데, 특히 탑 정상의 부처 눈은 거의 네팔풍에 가깝지만, 탑 내의 불상 및 조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백거탑은 중국과 네팔 인도 양식을 따와서 아래로부터 위까지 작은 채플을 모아 모아 위에서는 하나의 채플로 끝나는데 역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위로 올라야 하는데, 계속 돌면서 방을 보기 때문에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장체에서 관광을 마치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시가체로 출발합니다.

판첸라마의 도시이며 티벳 제2의 도시인 시가체(日喀则)

타쉬룬포 사원 - 티벳의 영적 중심지, 겔룩파의 보물

장체와 시가체 거리는 약 95km 정도 떨어져 있어 이동하는데 약 1시간 반정도가 소요됩니다.

시가체는 해발 3,848m에 있는 티벳의 제2 도시로서, 네팔과 연결되는 주요 무역도시입니다.

라싸가 관세음보살의 화신인 달라이라마의 도시라면 시가체는 아미타불의 화신 인 판첸라마의 도시입니다.
판첸라마는 티베트를 통치했던 달라이라마처럼 정치적 권한은 없었지만, 종교적 권위를 바탕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라싸가 조캉사원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었다면, 시가체는 타쉴훈푸 사원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가체에서 저녁 후 호텔에 투숙하면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타쉬룬포 사원 - 티벳의 영적 중심지, 겔룩파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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