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322 청두서역 – 라싸역】 칭짱열차 Z322로 떠나는 티벳 여행 – 청두서역에서 라싸까지 격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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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서역 – 라싸역】 Z322  칭짱열차

청두서역과 충칭역과 서로 번갈아 격일제로 운행하고 있는 열차입니다.

청두(成都)는 쓰촨성(四川省)의 성도(城都)이면서 중국어로는 청두(ChengDu)라고 합니다. 중국 삼국시대에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로 2천 년 가까운 오랜 역사와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죠.

Z322 칭짱열차는 청두서역을 저녁에 출발하여 약 37시간은 달려 이틀 후 오전에 라사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청두서역에서 출발하는 Z322열차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칭짱열차로 떠나는 티벳 여행

Z322  시간표

Z322열차는 2024-12 월에는 짝수 날 운행을 합니다.

시발역 종점역 열차 종류 열차번호 운항일
成都西 拉萨 직통특급열차(直特) Z322 짝수
정차 순서 정거장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체류시간
01成都西----21:11----
03广元02:2802:3810분
04兰州08:2008:4020분
05西宁11:2211:4220분
06德令哈15:3015:366분
07格尔木17:5118:1625분
08拉萨07:4107:41----

청두서역에서 저녁에 출발한 열차는 광위안 역을 지나 란주역에는 오전 9시쯤 도착하게 됩니다.

란주부터 꺼얼무까지는 낮시간에  운항을 하기 때문에 칭하이 호수와 가하이 호수, 커누커 호수, 퉈쑤 호수, 그리고 그 유명한 차얼한염호를 지나 저녁 때쯤 꺼얼무에 도착하게 됩니다.

 

꺼얼무에서 나취 구간은 야간 운행이기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나취가 보통 여름에는 6시반, 겨울에는 8시반 정도에 해가 뜹니다.

중국은 베이징 통일 시간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라싸와 베이징은 같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시간의 느린 시차가 있습니다.

장점

사천성의 성도인 청두를 관광하실 수 있습니다. 

청두는 한때 유비가 촉한의 수도로 정하며 "익주"로 불리었으나, 당나라 시대부터 "청두"로 이름이 바뀐 뒤로는 지금까지도 청두로 불리고 있습니다. 청두는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서 삼국시대로부터 당나라를 거쳐 현대사에까지 동양사에서 보던 오랜 역사와 문명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을 뿐 아니라, 현대의 트랜디를 선도하는 중국의 대도시로 발전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먹거리 역시 풍부한데요, 유네스코 최초의 미식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훠궈 와 마라 음식 역시 이곳 성도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이언트 판다 번식 센터가 유일하게 이곳에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알려진 중수거 서점 역시 청두에도 지점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청두에 비행기로 내려서 하루나 이틀 정도 둘러보거나, 훠궈나 마라탕의 원조 맛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단점

시닝에서 갈아타야 됩니다. -쉬워요!

상하이나, 광저우, 충칭, 청두에서 출발하는 모든 열차는 시닝에서 고산용 열차로 갈아 타셔야 합니다. 열차번호는 바뀌지 않습니다.

 

티벳까지 운행하는 칭짱열차의 열차모델은 25T형 열차인데요. 칭다오 쓰팡열차 기지에서 만든 최신형 열차입니다. 25T 열차는 열차내에 산소공급장치가 준비되어있어, 칭짱열차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모델이입니다.

칭짱열차(青藏铁路)라는 것은 칭하이성(青海省)의 칭(青)과 시짱자치구(西藏自治区)의 짱(藏)을 합쳐서 칭짱(青藏)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칭하이 성의 시닝에서 출발하여 라싸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칭짱열차라고 부릅니다.

베이징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25K 열차로서 산소 공급장치가 없는 열차들입니다. 그래서 시닝에 도착하면 20분 사이에 모든 짐을 가지고 내려서 건너편 열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중국어로 “车对车、门对门”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글자 그래로 플래폼을 사이에 두고 두 열차를 나란히 두어서, “열차와 열차, 게이트와 게이트” 방식으로 그냥 내려서 건너면, 바로 같은 번호의 차량이 준비되어 있는 방식으로 전혀 시간이 걸리지 않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20분에 안에 모든 객실의 손님이 열차를 바꿀 수 있는 겁니다.

표구하기가 어려워요!

성도 출발의 칭짱열차표는 정말 구하기 힘듭니다. 겨울철을 제외하곤, 특히 7,8월 최고 성수기 때는 거의 못구하신다고 봐야합니다.

현재 중국의 모든 열차표 예약은 출발 30일전부터 가능합니다.

발권 시작 일에 시간 마추어 대기 하고 있다가 오픈되어 바로 예약할려고 해도 0으로 시작합니다.

중국의 암표상들이나 프로그래머들이 자동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돌리므로 동시에 클릭을 한다고 해도, 한국으로 넘어오는 짧은 시간안에 벌써 매진이 되어버립니다.

경험상 일단 시작은 0으로 하지만 하루정도 지나면, 취소하는 사람들 때문에 취소표가 한 두장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때를 노리실 수 밖에 없어요.

실명제 되기 전에는 암표상들에게 600원짜리 열차표를 2000원에 주고 구입해드린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실명제가 된 후로는 암표상들도 거의 사라져서 더욱 더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칭짱열차의 하이라이트 대부분을 밤에 지납니다.

칭짱열차의 멋진 풍경은 꺼얼무를 지나면서  시작되는데요,  쿤룬산맥을 넘어 커커시리 무인구를 도착하면서 최고의 풍경을 맞습니다.

퉈퉈허강을 지나고, 탕구라산을 넘은 후 안둬역을 지나, 춰나후의 멋진 풍경을 보고 나취, 땅슝을 경유 라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구간 중 꺼얼무부터  탕구라산까지 야간운행을 하므로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없습니다.

물론 날이 밝은 후부터 라싸 도착까지의 풍경도 놓치면 안 되는 풍경이긴 하지만, 하이라이트 구간을 못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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