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더쓰(喜德寺)의 역사와 위치
9세기에 건립된 라싸의 시더쓰(喜德寺) 사원은 중요한 역사적 사찰로서 제7차 국가중점문물보호단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때 완전한 폐허 상태였으나, 최근 재건되어 박물관 및 전시회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시더쓰(喜德寺) 사원은 포탈라궁의 동쪽, 라모체 사원 샤오자오쓰(小昭寺)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둥루(北京东路) 뒤쪽의 주택가 지역 큰 정원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선리스다이광창(神力时代广场) 쇼핑몰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사원의 초기 건설과 확장
본래 이 사원은 아주 오래된 고대 건축물로서 토번왕조의 티축데첸(赤祖德赞)(806-836년) 시대에 처음 건설되었습니다.
18세기 제2대 러전훠포(热振活佛)인 러전·뤄쌍이시단바라오제(热振·洛桑益西丹巴绕杰)(1759-1815년)가 건물을 보수하고 확장하여 시더쓰(喜德寺)를 만들었습니다.
이후로 러전훠포(热振活佛)의 라싸의 거주지가 되었습니다.
시더쓰와 가당파
시더쓰(喜德寺)는 한때 러전훠포(热振活佛)의 행궁으로 사용되었으며, 티벳 불교의 한 종파인 가당파(噶当派)의 원조가 되는 사원이었습니다.
가당파(噶当派)는 1056년에 설립된 종파로, “일반 사람들이 불교의 의미를 받아들이도록 인도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당파(噶当派)의 가(噶)는 티벳어로 불교의 언어를 의미하며, 당(当)은 티벳어로 교수를 의미합니다.
이 종파는 먼저 경전 수행에 중점을 두고, 그 후에 밀교 수행을 공부해야 한다고 가르치며, 이 가르침은 널리 퍼져서 티벳 불교의 모든 종파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겔룩파(거루파(格鲁派)) 창설과 가당파(噶当派)의 소멸
1409년, 티벳 역사상 가장 유명한 종교 개혁자인 쭝카바 대사(宗喀巴大师)가 가당파(噶当派)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겔룩파(거루파(格鲁派))를 창설했습니다.
가당파(噶当派)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에 신가당파(新噶当派)라고도 부릅니다. 이후 가당파(噶当派)의 승려들과 사원들은 점차 겔룩파(거루파(格鲁派))로 개종하면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겔룩파(거루파(格鲁派))의 승려들은 노란색의 모자를 쓰고 있어 황자오(黄教)라고도 부릅니다.
러전훠포(热振活佛)의 활동과 시더쓰(喜德寺)의 몰락
제7대 달라이라마가 시더쓰(喜德寺)의 주지승려를 러전훠포(热振活佛)로 인정하셨고, 그 이후 이 사원의 주지승려도 달라이 라마처럼 환생할 수 있는 환생불로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제7대 러전훠포(热振活佛)까지 계승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제13대 달라이 라마가 돌아가신 후 오랫동안 섭정을 맡았던 러전훠포(热振活佛)는 친영국인 다자훠포(达札活佛)와의 정치적 싸움에서 패하여 박해를 받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다자훠포(达札活佛)는 죽은 러전훠포(热振活佛)의 시신을 시더쓰(喜德寺)로 옮긴 후 대중을 선동하여 분노를 일으켜 시더쓰(喜德寺)를 여러 번 불태웠고, 결국 완전한 폐허 상태로 남았습니다.
2016년 정부의 복원 계획
2016년 정부는 시더쓰(喜德寺)를 복원한다는 계획을 세운 후, 시더쓰(喜德寺)를 복원하여 현재는 박물관 및 전시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요약 및 결론
시더쓰(喜德寺)는 티벳 불교와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사찰로, 그 역사를 알면 티벳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티벳의 역사를 느끼고 현재의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더쓰(喜德寺)의 재건과 복원 과정은 티벳의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는 중요한 노력의 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