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 사찰의 다양성과 역할
라싸에는 많은 사찰이 있으며, 각각의 사찰은 고유한 이름과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찰들은 서로 다른 불교 종파에 속해 있고, 그들 사이에는 상하 관계가 존재합니다. 어떤 사찰들은 이름만 들어도 그 역사와 중요성을 알 수 있으며, 현재는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찰들도 과거에는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티벳 불교의 다양한 종파
티벳 불교는 여러 종파로 나뉘어 있으며, 초기에는 닝마파(宁玛派), 까담파(噶当派), 사캬파(萨迦派), 가쥐파(噶举派), 본교(苯教)와 같은 다섯 주요 종파가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겔룩파(格鲁派)가 등장했습니다.
각각의 사찰은 이러한 종파 중 하나에 속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부사(楚布寺)는 가쥐파에 속하는 사찰입니다.
종파의 변화와 사찰의 소속 변경
역사 속에서 종파들이 변하면서 사찰의 소속도 변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까담파에 속했던 러전사(热振寺)는 후에 겔룩파로 개종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마사사(嘎玛夏寺)와 샤주린사(夏珠林)도 원래는 가쥐파에 속했으나 나중에는 겔룩파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주사찰과 부속 사찰의 관계
사찰이 속한 종파를 알게 된 후에는 해당 사찰이 다른 사찰들을 관리하는 주사찰인지, 아니면 주사찰의 관리를 받는 부속 사찰인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남방삼우후전(南方三佑怙殿)은 간덴사(甘丹寺)의 부속 사찰이고, 가마사사(嘎玛夏寺)는 세라사원(色拉寺)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가체에 위치한 사캬사(萨迦寺)는 사캬파의 주사찰이며, 라싸의 바자오지에(八廓街)에 있는 사캬사는 이 주사찰의 라싸 지부입니다.
겔룩파의 주요 사찰과 그 역할
같은 종파에 속한 사찰들 사이에서도 각기 다른 역할이 부여되거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총카파와 그의 제자들이 각각 세운 간덴사, 세라사, 드레풍사(哲蚌寺)는 겔룩파의 가장 중요한 세 사찰로, 불교 교육의 중심지입니다.
이 사찰들은 주로 불교의 일반 교리를 가르치지만, 상미원과 하미원은 겔룩파의 비밀 교리를 가르치는 최고의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겔룩파의 사대림과 관저로 사용된 사찰들
겔룩파에는 단제림(丹杰林), 궁더린(功德林),처먼린사(策门林寺), 차췌림(次角林)이라는 네 개의 큰 사찰이 있으며, 이들은 사대림(四大林)이라고 불립니다.
이 중 단제림, 궁더린, 처먼린과 실더자창(锡德扎仓), 무루사(木如寺)는 한때 중요한 관리들이 머물렀던 관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