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불교의 역사적 중심지
티벳(西藏)의 역사와 문화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겔룩파(格鲁派) 계열의 사원은 티벳 불교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티벳의 라싸(拉萨)에 위치한 무루쓰 사원(木如寺)은 그 역사적 중요성과 독특한 전통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입구와 주변 풍경
무루쓰 사원의 입구는 세월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문기둥은 마치 오랜 고목나무처럼 갈라져 있어, 이곳이 얼마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입구 왼쪽에는 사원의 이름인 무루쓰(木如寺)가 적혀 있으며, 오른쪽에는 티벳 불교협회 경전 인쇄소의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이 인쇄소는 티벳에서 유일하게 고대 목판화를 이용해 인쇄를 하는 곳으로, 지금도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원의 역사
무루쓰 사원은 티벳의 마지막 왕인 랑다르마의 폐불정책에도 불구하고 폐쇄되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이는 이 사원이 티벳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현재 라싸에 있는 무루쓰 사원은 명나라와 청나라 말기에 여러 번 재건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경전과 목각판
무루쓰 사원 내에는 달라이라마 5세 때 발간된 티벳 대장경인 간주얼(甘珠尔)과 단주얼(丹珠尔)의 목각판 수만 개가 남아 있습니다.
또한, 달라이라마 13세 때 발간된 간주얼의 목각판도 여전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티벳 불교의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무루쓰 사원이 단순한 사원이 아닌, 학문적 연구와 신앙의 중심지임을 나타냅니다.
현재의 활동
현재 무루쓰 사원의 인쇄소에서는 간주얼을 비롯한 여러 불경이 여전히 인쇄되고 있습니다.
이 인쇄소는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여 목판화를 이용해 경전을 인쇄하고 있으며, 이는 티벳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루쓰 사원의 가치
무루쓰 사원은 티벳 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중요한 장소입니다. 이
곳은 단순한 사원이 아닌, 티벳 문화의 중심지로서 많은 이들의 존경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유물과 전통적인 인쇄 방식을 통해 티벳 불교의 깊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루쓰 사원은 티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