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와 접근성
관광객들에게는 창구사(仓姑寺)보다 오히려 창구쓰차관이 더 유명합니다.
창구사 정문에서 건물을 끼고 약 2분 정도 걸어 뒤로 돌아가면 위치해 있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은 비구니가 운영하는 찻집으로, 간단한 면과 밀크티, 감자튀김 등을 판매합니다.
찻집의 분위기와 시설
입구에 들어서면 다소 컴컴한 분위기이며 여기가 찻집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밝고 활기찬 조그마한 마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당은 사합원의 마당처럼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간에 수돗가와 옆에는 불을 지피는 커다란 아궁이가 있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마당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서비스 방식
입구 왼쪽에는 식권을 구매하는 창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식권을 구매한 후 마당 건너편의 창구에서 면과 차를 받아 1층 또는 2층 중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 드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셀프 서비스 형태입니다.
분위기와 시설
찻집의 분위기나 시설은 현대화되지 않아 다소 불편하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나, 오랜 역사와 비구니들이 수행하는 곳이므로 나름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고급 카페나 커피숍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으나, 현지인들에게는 매우 유명하고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음식과 차
차는 잔으로 팔지 않고 보온병 기준으로 판매합니다.
음식이나 차의 가격은 매우 저렴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카드나 위쳇페이가 되지 않으므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비구니는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
비구니의 역할과 자격
이곳에서 일하는 비구니는 모두 창구사 소속 비구니들입니다.
창구사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500편에 달하는 경전을 외워야만 들어올 수 있는 상위권 사원이므로, 모두 고급 인재들입니다.
500편의 경전을 외우고 입학하기 위해 수십 년을 공부해도 입학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결론
창구쓰차관은 단순한 찻집 그 이상입니다.
이곳은 티벳 불교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비구니들의 수행과 일상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낯설고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현지인들과 함께 자연스럽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