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은 풍성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이다. 융부라캉 궁전은 언덕 위 작은 건축물로, 그 주변의 풍경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길을 걸으며 마주한 순례자들의 신앙과 삶의 궤적은 여행의 의미를 더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기도 깃발과 야루짱부강의 풍경은 마음을 울린다. 이곳에서 느낀 기운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티베트의 깊은 숨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라싸를 출발해 해발 5,190m 나근라 전망대를 지나, 광활한 남초 호수에 도착했다. 푸른 하늘과 호수가 맞닿은 경이로운 풍경 속에서, 신성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꼈다. 고산의 공기에 몸이 점점 무거워졌지만, 호수의 장엄함을 가슴 깊이 새겼다. 라싸로 돌아오는 길, 하루의 여운을 안고 따뜻한 한 끼와 함께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른 아침, 비행기는 구름을 가르며 라싸 공항에 착륙했다. 해발 3,650m의 고지대에 자리한 이곳에 내리는 순간, 공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폐 깊숙이 전해지는 묵직한 감각, 그리고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햇살. 우리는 마침내 티벳의 수도, 라싸에 도착했다....
판첸 라마는 티벳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와 함께 가장 중요한 두 지도자 중 한 명입니다. 판첸 라마는 티벳 불교 겔룩파의 영적 지도자로서 전생과 환생의 개념에 따라 연속적으로 환생한다고 믿어집니다. 판첸 라마의 역할은 달라이 라마의 스승이자 후견인으로, 티벳의 종교적,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