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4월 여행 가이드 – 봄의 시작과 축제 정보

4월은 티벳에 부드러운 봄바람이 불어오며 라싸의 기온이 상승하고 관광객도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성수기와 우기가 돌아오지 않아 비용이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4월 초반에는 남초호수와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BC) 및 카얼라스에는 눈과 얼음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여행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4월 중순 이후로는 남초호수로 통하는 길이 뚫리며, 호수는 반은 얼어있고 반은 녹아 있는 상태입니다.

EBC의 천막 호텔들도 하나둘 생기며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합니다.

린즈(林芝)에서는 복숭아 꽃 축제가 열리며,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4월 초에 여행하는 분들은 이 축제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4월 말부터는 우기가 시작되지만, 라싸는 비가 주로 저녁이나 새벽에 내리므로 여행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4월 기온은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0.6도까지 내려가지만, 두꺼운 옷보다는 바람막이 옷과 따뜻한 스웨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더울 수 있으니 얇은 옷도 챙기세요.

린즈를 여행하는 분들은 카메라 배터리와 저장장치를 충분히 준비하세요. 사진을 많이 찍게 되어 저장장치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티벳은 햇살이 밝고 강하므로 선크림과 선글라스도 필수입니다.

린즈는 라싸보다 해발이 낮아 푸른 초원과 풍경으로 ‘티벳의 스위스’라 불립니다.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복숭아 꽃 축제가 열리며, 특히 3월 20일부터 4월 10일 사이가 절정입니다.

이 지역은 ‘삼생삼세십리도화’의 실제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4월 중순 이후에는 건조하고 눈이 드물게 내리기 때문에 에베레스트 산을 관광하기 적합한 시기입니다. 맑고 바람이 적어 시야가 깨끗해져 전체 봉우리를 볼 기회가 많습니다.

4월의 에베레스트 산 평균 기온은 -4.9도에서 10도 사이로, 추운 밤하늘에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어 가치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