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즈 미림공항 『林芝米林机场』
관광객 대부분은 항공편을 이용하여 티벳으로 입경하는데요, 티벳에는 총 5개의 민간 공항이 들어서 있습니다.
- 라싸 공가공항 (拉萨贡嘎机场 : 3,569.5m)
- 창두 빵다공항( 昌都邦达机场 : 4,334m)
- 린즈 미림공항(林芝米林机场 : 2,949m)
- 아리 군사공항(阿里昆莎机场 : 4,274m)
- 시가체 허핑공항( 日喀则和平机场 : 3,782m)
이렇게 5개의 공항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라싸 공가공항과 린즈 미림공항을 이용하여 티벳으로 입경하고 있습니다.
린즈 미림공항 은 티벳의 5개 공항 중 고도가 가장 낮지만 티벳의 세 번째 민간 공항이면서 중국에서 가장 비행하기 어려운 공항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은 티벳에서 가장 낮은 해발에 있지만 그래도 2,949m로 고도가 비교적 높은 공항에 속합니다. 공항은 2003년 10월에 건설을 시작해서 2005년 말에 공식적으로 오픈하였습니다.
티벳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서 총 7억 8천만 위안이 투자되었고, 연간 승객 수송량은 약 12만명 입니다.
린즈 미림공항은 린즈시의 시 정부가 있는 빠이취에서 50km 떨어진 미림 현의 야롱장푸강 계곡에 있습니다.
린즈 공항은 4C 등급으로서 활주로의 길이는 3km이고, 활주로의 폭은 60m로서 최대 이착륙 기종은 보잉 757로서 그 이하 기종의 항공기만 가능합니다.
공항 주변은 4,000m 이상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계곡 옆에 있어 1년 내내 구름과 안개로 뒤덮여 있으며, 풍속은 매일 14시부터 18시까지 27m/s로 증가하여 보잉 757기종의 내항성 기준인 15m/s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오직 오전 시간만 이착륙할 수 있습니다. 기상국 자료에 의하면 1년 중 비행이 가능한 감항시간은 총 100일 정도입니다.
또한 이착륙할 때의 항로는 좁은 협곡과 굽이굽이 흐르는 강 때문에 정상적인 비행 범위를 넘어섰기에, 착륙 과정에서 항공기의 자동 지상 근접 경고 장치가 수시로 켜지고, 자동항법 장치에서 방출되는 신호는 지형에 의해 심각하게 차단되고 간섭되어 집니다.
이로 인하여 비행할 수 있는 비행범위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더욱이 항공기의 위치를 ??결정하고 항공기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라 비행하도록 안내하는 지상시스템인 내비게이션 스테이션은 미림공항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중국과 인도 사이의 실제 통제선에서 불과 11.2km밖에 떨어지지 않기에 매번 착륙할 때마다 정확하고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 이착륙해야 하므로 항공기의 이착륙 및 비행 정시 보장이 가장 힘들고 운항하기 어려운 공항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과 RNP 정밀 항법 장비로 개조된 항공기를 이용하여 안정성이 크게 확보되었으며, 사고 없는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RNP(Required Navigation Performance) 정밀 항법 기술은 항공기 자체 탑재 항법 장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항공기의 이착륙을 유도하는 신기술입니다. 기존의 항법 기술과 비교할 때 조종사는 지상 항법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정밀하게 배치된 트랙을 따라 비행할 수 있어 항공기가 극히 열악한 시야 조건에서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어 비행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RNP 내비게이션의 사용은 닝츠 공항을 포함한 복잡한 지형과 변덕스러운 기후를 가진 서부 고원 공항에 매우 적합하여 공항의 이륙 기상 기준과 최소 하강 고도 제한을 낮출 수 있으며 비행 지연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와 보잉 항공사는 공동으로 RNP 네이비게이션을 설치한 항공기를 린즈 노선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린즈 공항은 티벳 남동부에서 유일하게 관광객을 위해 개방된 공항으로서 라싸 공가 공항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항입니다. 아직 외국인은 드물지만, 중국 국내 여행객들은 대부분 린즈공항을 티벳여행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린즈공항이 상대적으로 라싸 공가공항보다 해발이 낮은 공항으로서 고산병을 두려워하는 관광객들에겐 최선의 선택공항입니다.
낮은 고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높은 고도로 이동하면서 티벳고원의 고도에 익숙해지고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대략 린즈의 해발 2,000m 에서 시작하여 라싸의 3,650m 까지 서서히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고도에 적응하게 되므로 노인분들이나 아이들에게 비교적 적합한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티벳의 남동쪽에 위치한 린즈는 티벳고원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티벳 동부의 스위스라는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나 불교보다 자연이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훌륭한 목적지이며 여행 코스입니다.
린즈부터 라싸까지는 고속도로가 잘 건설되어 있으므로 이전처럼 교통 때문에 관광에 지장을 주는 일도 적어졌습니다. 라싸까지는 약 450km로서 차로는 약 8~9시간 소요되지만 바로 라싸로 가는 코스보다는 2~3일 정도 린즈부터 서서히 관광하면서 라싸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린즈공항으로 운항하는 대부분 도시는 청두와 충칭으로서 성수기에는 하루에 2편이 항공편이 매일 운항을 합니다만, 겨울철 비수기에는 항공편이 캔 슬되 거나 배정이 안 됩니다.
만약 린즈공항을 통하여 티벳 여행을 시작하려는 분들은 매년 4월에 열리는 복숭아꽃 축제 기간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국드라마 삼생삼세십리도화 의 주요 배경으로 더욱 유명해진 복숭아꽃 축제는 중국 사람들도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관광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