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무리한 활동은 절대 금물
고산병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첫날에 몸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비행기로 바로 3,650m의 라싸에 도착하면 신체는 적응 시간 없이 저산소 환경에 노출됩니다. 이때 무리하게 포탈라 궁전(The Potala Palace, 布达拉宫, Bùdálāgōng)조캉사원(The Jokhang Temple, 大昭寺, Dàzhāosì)을 방문하려다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을 겪은 여행자들의 후기가 많습니다. 당일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6~12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첫날은 가벼운 산책 외에는 모든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면 짐을 풀고 휴식하는 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샤워는 첫날 절대 피해야 하는 이유
많은 여행자들이 첫날 샤워 후 고산병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험을 합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산소 소모가 증가하고, 체온 변화로 인해 감기 위험도 높아집니다. 고산병과 감기는 두통, 오한 등 증상이 비슷해 구별이 어렵고, 감기에 걸리면 폐부종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를 감은 후 어지러움과 구토를 호소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됩니다. 첫날은 물티슈로 간단히 닦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행 일정 중 샤워는 이틀째 이후로 미루고, 첫날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음주와 흡연은 여행 내내 자제
고산에서는 알코올과 니코틴이 예상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고 호흡을 억제하며, 흡연은 혈중 산소 농도를 낮춥니다. 특히 고산에서는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느려져 다음 날까지 숙취와 고산병 증상이 겹쳐 악화됩니다.
첫날에 술을 마신 후 다음 날 일정을 망친 사례는 매우 흔합니다. 첫날뿐 아니라 여행 내내 음주와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 버터차를 권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적응에 도움이 되는 전통 음료이므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과식보다 소량씩 자주 먹기
고산에서는 소화 과정에서도 산소가 많이 소모됩니다. 위장 혈류가 줄어 소화 기능이 저하되므로, 기름지거나 단 음식보다는 탄수화물 위주로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첫날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소화 불량과 함께 고산병 증상이 심해진 후기가 여러 건 보고되었습니다.
현지인들은 첫날 찹쌀죽이나 간단한 국물 요리를 권하기도 합니다. 하루 2~3리터의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오히려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물병을 항상 옆에 두고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수면 자세와 시간도 중요하다
첫날 너무 일찍 잠들면 밤에 두통으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 시간에 맞춰 9~10시경에 자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수면 자세도 중요한데, 완전히 눕지 말고 베개를 2~3개 쌓아 상체를 30도 정도 높이면 호흡이 편해집니다.
너무 높은 베개나 완전히 누운 자세는 기도를 압박해 호흡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첫날은 7~8시간 정도의 적당한 수면을 취하고, 낮에도 짧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두통이나 메스꺼움이 느껴지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하시기 바랍니다.
티벳 여행의 첫날은 몸을 적응시키는 시간입니다. 관광은 이틀째부터 천천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고산병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첫날의 올바른 행동이 증상을 크게 줄여 줍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저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의 대처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